전국의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중에 POS시스템을 도입한 곳이 아직 절반수준에 불과해 향후 POS시장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60여개 백화점 및 쇼핑센터 가운데 절반정도인 32개 업체가 POS시스템을 도입한데 그쳐 앞으로 POS시스템을 도입할 업체들 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오는 96년 유통시장이 완전개방되고 대기업이 유통시장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기존 백화점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OS시스템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방필 애경 나산 청구백화점 등 도심지역에 위치한 업체들은 개장초기부터P OS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신세계 롯데 현대 등의 백화점도 전국적인 체인화 를 꾀하며 지방진출에 적극 나서자 기존 상권이 형성된 부산 대전 광주 등의 지방백화점도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POS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화니백화점 가든백화점 송원백화점 등이 POS시스템을 도입、 연내 개점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대전지역에선 신우백화점 대전백화점 동양백화점 등이 POS시스템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정부가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백화점 및 유통센터에 대해 POS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도.소매업진흥법 시행령"을 본격 시행할 것으로 보여 백화점업체의 POS시스템 도입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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