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PC업체, 세진에 맞대응 공세

뉴텍、 제우정보등 중견 PC업체들이 세진의 서울점 오픈행사에 맞춰 대폭적 인 가격인하 공세를 취하는등 정면대결에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우정보는 세진컴퓨터랜드가 지난달 27일 서울잠실 점을 오픈、 대대적인 판촉에 돌입함에 따라 신제품 출시와 가격인하로 맞대응을 벌이고 있다.

제우정보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486DX2-66 일반형、 멀티형、 영상멀티형 기종을 각각 486DX-80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가격도 구형제품보다 각각2 0만원 정도 싸게 책정했다.

486DX2-66 영상멀티형의 경우 그동안 모니터 별도로 1백58만원에 판매됐으나 최근 업그레이드된 신형 486DX-80은 1백38만원으로 20만원 싸게 거래되고 있다. 펜티엄-60기종의 가격도 종전 2백5만원에서 1백82만원으로、 멀티형은 1백81 만원에서 1백60만원으로 각각 인하됐도다.

제우정보는 이밖에도 다음달부터 월평균 1억5천만원어치의 TV광고를 실시、 세진컴퓨터랜드에 대응할 계획이다.

뉴텍컴퓨터 역시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5일간 노마진행사를 통해 세 진에 맞서고 있다.

뉴텍은 이 행사에서 모니터、 부가세포함 2백40만9천원 이던 펜티엄-75모델 을 40만원 정도 내린 1백99만1천원에、 486DX2 기종을 1백46만3천원에서 30 만원 가량 인하한 1백15만5천원에 시판하는등 대대적인 가격파괴를 통한 실지회복에 나서고 있다.

제우정보와 뉴텍이 이같이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통해 세진에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들 업체들이 메이커PC는 물론 자사 조립PC를 별도의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는 세진의 서울입성으로 대기업보다 중견업체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을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중견업체들의 가격인하폭이 동일사양의 제품을 기준으로 세진의 판매가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간의 한판승부가 치열할 전망이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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