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컴퓨터 업체는 미국 IBM으로 나타났다.
또가장 유명한 상표도 IBM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회사와 상표 두 분야에서 지명도를 묻는 조사에서 러시아 국내 기업 이나 상표는 10위권 안에 하나도 들지 못했으며, 한국기업도 컴퓨터 분야에서는 10위 안에 한 회사도 들어있지 않아 한국기업이 러시아에 별로 인식되어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모스크바에 있는 국제 컴퓨터클럽과 컴퓨터 전문지 "컴퓨터"가 최근조사 발표한 "톱-95"의 결과이다. 컴퓨터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것으로알려진 컴퓨터 클럽조사는 곧 바로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공신력 을 얻고 있다.
성장 가도에 있긴 하지만 러시아 기업으로서는 기업 지명도 면에서 스티플러 사가 13위, 템포트 21위, 알 스타일 27위 등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상표 에서도 가장 지명도가 있는 기업이 30위(텔콤) 36위(아이 시) 48위(카미) 등 하위권으로 처져서 세계 수준과는 현격한 거리가 있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의회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해적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오히려 러시아의 컴퓨터 산업을 위축시킨다는 판단아래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한 보호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회의가 가장 앞장서고 있는데연방회의는 해적행위를 단속하는 컴퓨터 경찰"을 둔다는 입법안을 준비중이다. 연방회의가 법안 마련을 위해서 모델로 삼고있는 나라는 대만이다. 대만이 컴퓨터 경찰과 비슷한 특별 단속반을 운영한 뒤에 해적행위가 대략 85%에서 80%로 줄었다는 것이다.
이런 구매조치가 소프트웨어 구매율을 3배 이상 올리고 프로그래머들의 수입 을 향상시켜서 마침내 러시아의 컴퓨터 기업을 10위권 안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입법 관계자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컴퓨터 경찰은 앞으로 대 기업의 사무실이나 은행을 주기적으로 조사해서 무단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행위를 철저하게 밝혀내고 컴퓨터 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이다.
소프트웨어 해적행위가 러시아의 컴퓨터 산업에 커다란 장해가 되고 있다는시각은 러시아 대외경제부도 갖고있다. 러시아 기업가협회와 프로그램 생산 자협회 등이 참석하여 얼마전 대외경제부에서 열린 컴퓨터산업 육성안마련 대책회의에서도 러시아 국내에서 벌어지는 해적행위가 컴퓨터 산업 분야에서수만명의 일자리를 뺏고 있음은 물론이고 관세수입을 떨어뜨리고 외국과의 통상마찰을 일으켜서 오히려 컴퓨터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톱-10에 든 외국기업은 다음과 같다.
<기업>1위(IBM) 2위(컴팩) 3위(휴렛팩커드)4위(마이크로소프트) 5위(인 텔) 6위(엡슨) 7위(애플) 8위(델) 9위(볼랜드) 10위(노벨)<상표>1위 (IB M) 2위(휴렛 팩커드) 3위(마이크로소프트) 4위(컴팩) 5위(애플) 6위(인텔) 7위(노벨) 8위(엡슨) 9위(볼랜드) 10위(델) <모스크바 최미경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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