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냉각성능을 향상시킨 냉장고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냉장고의 기본기능인 냉장 및 냉동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냉각효율을 높이고 냉기유출 을 최소화하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초 문짝 일체발포 등의 개발로 냉기유출 방지에 주안점을 둔 문단속 냉장고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여기에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독립냉각기를 채용한 프레온가스(CFC)대체 냉장고를 개발、 이달 중순께 5백20l 2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냉장고 개발을 위해 3년 5개월간 1백50억원을 투입했는데 상냉장실 하냉동실에 별도의 냉각기를 채용해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중간막을 나사로 조립했던 기존 냉장고와는 달리 내부(내상)를 일체성형、 발포함으로 써 냉장및 냉동 성능의 향상은 물론 냉기유출을 막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냉장고 몸체와 가스켓 등도 일체발포해 냉기가 나갈 수 있는 틈을 없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독립 냉각시스템을 채용한 냉장고를 개발하면서 세계특허 23건을 포함해 국내외에 9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압축기(컴프레서)와 냉각기 등 주요 부품을 개선해 냉각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냉각과 관련한 부품개선 및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 시키고 있다.
LG전자는 또 냉기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개발과 생산시스템의 개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체냉장고를 개발, 출시하면서 가전3사중 가장 먼저 냉각성능의 향상을 강조했던 대우전자는 입체냉각 방식을 더욱 개선하는 쪽으로 연구개 발 방향을 잡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 연초에 예비냉각기를 추가 설치한 2팬 3면 2단냉각방식의 신제품을 출시、 냉장고의 기본기능인 냉각성능 향상면에서는 안정적인 수준 에 도달했다고 보고 냉기유출 방지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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