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걸친 거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인터네트는 인포메이션 슈퍼 하이웨이라는 차세대 정보통신망이 그 하부구조로 떠오르면서 일반 사용자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각 기업의 상용서비스가 연결되면서 폭발적 으로 인터네트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인터네트를 이용하여 가상기업(Virt ual Corporation)이나 가상쇼핑타운 등이 출현하고 국가적인 홍보에까지도활용되고 있다.
ISOC(Internet Society) 자료에 의하면 현재 인터네트 사용자는 약 4천만명 에 달하며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는 4백85만2천대(`95.1.ISOC 자료)에 달하고있다. 국내의 인터네트 접속도 날로 늘어서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는 1만8천4 9대에 이르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볼때 연결된 호스트수가 18번째 수준이 다. 과거 연구소나 학교에서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었던 인터네트가 상용서비스, 정부 및 공공서비스 등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로 자리잡게되었다. 이렇게 호스트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네트를 이끌어 가고 있는 여러 기관에서 해결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의 인터네트는 지난 82년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을 태두로 하여 KAIST를 중심으로 몇몇 대학과 연구소가 모여 하나(HANA)망을 구성한 뒤 미국의 대학과 인공위성을 통한 56Kbps급 회선을 구성한 것이 본격적인 인터 네트 접속이라 할 수 있다. 그 이후에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현재는 하나망 과 대학 중심의 교육전산망(KREN), 연구전산망(Kreont), 그리고 상용인터네 트망인 한국통신의 KORnet, 데이콤의 인터네트, 아이네트기술의 누리네트가 있으며 한국PC통신 현대전자 한국무역통신 삼성전자 등이 상용인터네트 서비스를 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인터네트를 활용하여 멀티미디어 DB검색, 화상 회의 등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통신망 속도를 계속 증가시키고 있으며 초고속통신망으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해 인터네트의 중요한 기술을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국내에 인터네트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망정보센터(KRNIC, KoR ea Network Information Center)를 94년부터 KAIST로부터 이관받아 한국전산 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IP주소 할당, 도메인(Domain) 이름등록 및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정부기관이 인터네트를 통한 최신 정보입수를 하고 정부 기관간의 전자적인 업무연락 등 전자정부(Electronic Go-vernment) 구축을위 해 정부 및 공공기관 연계망인 KOSINet(Kor-ea Open System Information Ne- twork)를 설치운영하여 기술지원, 보안성 확보, 망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있다. 현재 인터네트는 개인이나 특정위원회에 의해서 관리되지 않고 인터네트를구성하고 있는 각 네트워크 센터에 의해서 자율적으로 관리, 지원된다. 그러나 인터네트의 일관된 방침이나 계획같은 일을 하는 기관은 있다. 기술적인 표준의 제정은 자원자들로 구성된 IAB(Inter-net Architecture Board)에 의해 이루어진다. 또한 인터네트 사용자들의 의견수렴과 실제적인 인터네트의 프로토콜 구현은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IETF는 자원자(Volunteer)들에 의해서 구성되었으며 인터네트의 많은과제들인 망간 연동, 보안기술, 주소체계 등의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92년부터는 ISOC라고 불리는 비영리 전문위원회가 조직되어 인터네트 관련일 을 해오고 있다. ISOC는 미국 연방전산망위원회 회원이고 인터네트기술위원 회와 함께 일하도록 되어 있다. ISOC는 인터네트, 인터네트의 기술, 그리고 인터네트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국제적 조직으로 자세한 정보는 월드와이드웹 http info.isoc.org 에 나와 있다. 위의 어떤 기관이나 위원회도 인터 네트에 접속되어 있는 컴퓨터를 직접 관리하거나 사용료를 받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인터네트가 연 1백%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문제점 또한 내재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의 해결을 위해 IETF에서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인터네트 이용현황을 알아보면 <표1>과 같고 전체 호스트 수와 도메인 수를 나타낸다. 이 자료는 ISOC에서 발표된 자료이며 분기별로 통계를 내고있다. 더 자세한 자료는 ftp.nm.com의 디렉토리나 월드와이드웹(WWW)http:// ww-w.nm.com에 나와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인터네트 접속된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Network of Netwo rks로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현재 1백30여개국 이상이 접속, 운영되고 있는실정이고 인터네트에 접속되지 않은 국가는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 중동국가 의 몇개 국가와 북한뿐이다.
통신망이 점점 고속화되고 멀티미디어 통신과 실시간 트래픽 처리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네트에서 사용하는 기존 TCP/IP프로토콜을 개선하는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즉 인터네트 사용자의 급속한 팽창으로 향후 5년이내에 IP주소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2000년에 사용자가 1억명 이상으로 추정) 새로운 IP인 IPV6(IP 버전6), 즉 차세대 IP(IPng)를 개발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CIDR(Classless Inter Domain Routing)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인터네트상에서 멀티미디어 정보검색을 할 수 있는 WWW의 사용이 급속히 증가하여 인터네트를 통한 마케팅, 가상박물관, 전자도서관, 가상미술관 등의 WWW 서버가 구축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의 홍보, 국가의 홍보도 모자이크를 통한 WWW서버 구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Mbone(Multicast Bac-kbon e)을 이용한 인터네트상의 화상회의가 계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초고속통신 망이 구축되면 중요한 응용서비스로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멀티미디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초고속통신망인 NSF Backbo ne을 <그림 2>와 같이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속도를 증속하고있다. 인터네트는 범세계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인터네트를 이용한 서비스의 폭이 상대적으로 매우 크다.
인터네트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크게 TCP/IP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응용서비스로서 전자우편, 파일 전송, 원격 액세스 등의 기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한 전세계망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있는 각종 망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여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정보사냥이 바로 그것이다. 사이버스페이스(Cybe-r space)에 있는 정보를 찾아 항해(Nevigation)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도구 로는 고퍼(Gopher), Arc-hie, WAIS(Wide Area Information Service), WWW 및BBS Bulletin Board Sy-stem) 등이 있다. 또한 인터네트를 통한 응용서비스 로는 폰서비스, 팩스서비스, 라디오서비스, DB제공서비스, 슈퍼컴퓨터 접속 서비스 등이 있으며 인터네트를 통해 화상회의와 동영상중계 등을 할 수 있는 Mbone 서비스 등이 있다.
현재 전세계 1백30여개국에 연결되어 4천여만명이 사용하는 인터네트는 2000 년초에는 1억~2억명정도의 사용자로 증가될 것이며 국내에서도 5년안에 1천 만명 수준으로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인터네트 사용자들을 가능하면 많이 우리나라의 잠재적인 구매력으로 활용하거나 국가적인 홍보차원에서 국제적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고도 정보화사회에서 효과적인 기업홍보나 국가홍보가 가능하게되고 다량의 고급정보를 실수요자에게 단시간에 전달할 수 있는 뉴미디어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국가적인 홍보차원에서는 미국의 백악관, 일본의 Japan Window 등이 웹서버 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기업의 홍보차원과 자사제품의 소개 등이 웹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연구소나 학교를 중심으로 웹서버의 구축이 점차 늘어나고 이으며 기업의 홍보차원에서도 활용하려는 의지가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인 수준에서 외국의 인터네트 사용자들이 한번 서비스받으면 계속적으로 서비스를 받기 원하도록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관리해야 되며 국제적인 감각과 예술적인 감각까지를 망라한 총체적인 정보서비스가 되도록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21세기에 대비한 선행적 국가기반 구조 확충을 위해 음성 데이터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정보의 고속도로"를 2015년 까지 구축하려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구축되면 인터네트는 이를 기반으로고속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일반인들도 이를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국제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인 인터네트의 차세대 기술을 활용하여 향후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구축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수용할 수있도록 라우팅 기술, Addressing기술, Mbone, W-WW기술 등을 국내에서 계속 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자발적인 참여로 한국전산망협의회(KNC:Korea Networking Counc il)가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KNC산하에 인터네트의 기술동향과 표준화 활동 에 참여하는 IETF KR, 인터네트의 보안기술, 암호화 기술 등을 연구하고 인 터네트 운영자간 보안응급대응을 하는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Korea(CERT KR), 인터네트에 관한 일반인의 관심과 홍보.교육을 위한 코리아네트워크 KRN-ET `95) 워크숍 및 전시회, 인터네트 망운영자의 자발적인 그룹인 인터네트 Study Group(SG Inet), W-WW Forum, 한국망정보센터(KR-N IC) 등이 구성운영되고 있지만 추진체계가 아직 정립되지 못했으며 충분한예 산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앞으로 인터네트 상용서비스가 확대되고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크의 윤리문제, 보안문제, 지적재산권 및 관리문제 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의 체계적인 대처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안심하고무한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도록 사전에 문제점 등을 파악 하여 해결해야 하며 정보의 창(window)을 활짝 열어 멀티미디어 시대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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