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0년 세계 5대 가전업체 진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재육성프 로그램의 하나로 국내 영업본부 마케팅연수소내에 독서통신교육과정을 개설 、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에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서통신교육은 현재 임직원들이 개인 의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되지만 앞으로 무한경쟁시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직원 육성을 위해 인력양성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는게 회사측 계획이다.
독서통신교육은 2개월단위로 운영된다. 교육참가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은 마케팅연수소가 추천한 각종 도서가운데 읽고 싶은 서적 2권을 임의로 선정、 연수소 기획부서에 이를 통보한다.
교육참가자들은 책을 읽고난 후 교육담당부서에서 정한 양식에 따라 리포트 를 작성, 삼성전자가 교육평가를 외뢰한 청한컨설팅 통신본부에 보내면 된다. 제출된 리포트는 저자 등 전문강사로부터 평가를 받아 15일이내에 본인에게통보되는형태로 진행된다.
이 과정중 교육참가자들은 리포트 제출날짜를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지연일수 1일당 평균점수 3점씩 감점된다.
특히 제출된 리포트는 학습성실도 30점을 비롯 내용 이해도와 숙지도(15점) 、 표현력과 설득력(15점)、 문제해결력(15점)、 현업 활용타당성(25점) 등에 따라 평가되고 수료기준은 종합점수 60점이상이어야 한다.
독서통신교육과정을 끝내면 교육이수점수 1점을 획득하게 된다.
통신교과목은공통필수와 일반교양도서로 나뉜다.
공통필수는 혁신.국제화.리더십.자기관리.기업경영환경 등 일반경영도서와 재무.마케팅.영업 등 사원들의 실무지식 향상을 위한 교과목으로 구성되며, 일반교양도서는 국제화시대를 맞아 사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벤치마킹과 국제화시대의 물류전략 등이 추천되고 있다.
공통필수도서와 일반교양도서는 각각 1백6종에 이르고 있다.
현재1차로 5백20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데 2차부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독서통신교육이 눈길을 끄는 것은 교육참여여부는 사원들의 자율로 하되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에게는 인사고과에 반영、 참여를 유도키로 한 것이다.
특히우수학점 이수자에게는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교육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독서통신교육과정 개설을 계기로 사원들의 자발적인 실무지식 습득은 물론 질높은 인력양성에 도움이 클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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