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정공사업부문 집중육성전략 청사진 마련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오는 2005년까지 반도체.전자 조립장비 등 정공부 문 매출 1백억달러를 달성、 해외매출비중을 80%로 높이고 해외인력 비중도 45%로 올리는등 정공부문에서 세계 3위권에 진입키로 했다.

삼성항공은 최근 "21세기 세계화 및 발전전략" 대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정밀기계 및 자본재사업 육성전략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육성전략에 따르면 상성항공은 정공분야를 반도체 제조장비.전자조립장비등 자본재 장비생산의 산업기계사업을 비롯해 자동차.자동창고.물류시스템 등 자동화시스템사업、 시계.반도체.영상기기.의료기기 등 정밀기기사업、 카메라.현미경.렌즈 등 광학기기사업등 4개 사업군으로 나누고 각 사업군별 로 선진 업체를 선정해 벤치마킹과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경쟁력있는 사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삼성항공은 취약한 자본재산업분야에 연구개발비로 향 후 10년간 매출 액의 10%인 50억달러를 집중 투자、 차세대 생산시스템을 개발할 게획이며이에 필요한 기술은 미.독.스위스.러시아(CIS)등 전세계 20여개 지역에 연구 개발센터를 설립해 확보할 게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항공은 위성통신시스템을 활용한 정보통신 체계를 갖춤으로써24시간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자본재 설비중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설비를 비롯한 각종 첨단 검사장비 등을 점차 국산화 할 예정이다.

삼성항공은 이와 함께 주력제품인 카메라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개발에서 생산.출하까지를 일괄처리하는 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을 오는 97년까지 구축하고 현재 13%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삼성항공은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무한경쟁에 대비、 중.독.

멕시코.스위스.CIS등에 진출해 있는 생산거점외에 미.동남아.브라질 등에해외 생산거점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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