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분야의 기술개발 촉진과 국제표준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4월 결성 된 국제멀티미디어표준화기구 DAVIC(Digital Audio Vi-sual Council)가 이분야 최대의 민간표준화기구로 부상하면서 국내 관련기관 및 업계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2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전세계 1백36개 기업 및 기관이 DAVI C회원으로 가입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6개 기업 및 연구소가 정회원 으로 가입해 민간차원의 표준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양재우 책임연구원이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ETRI와 한국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KETI 등 2개 연구소와 대우전자.LG전자.삼성전자.현대전자 등 4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한국통신(KT)이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회원 사는 곧 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미국현지법인도 별도로 DAVIC회원으로 등록해 놓고 있어 DAVIC이 올 6월부터 시작할 계획인 표준안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질 경우 한국측은 모두 8개의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DAVIC이사인 ETRI의 양재우 책임연구원은 특히 DAVIC의 활동에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내년 3월에 열릴 전체회의를 한국 에서 개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 결성돼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DAVIC는 디지털이퀴프먼트.
휴렛팩커드.IBM.마이크로소프트등 컴퓨터기업과 AT&T.NTT 등 통신사업자들 、 영국 BBC.프랑스 CCETT 등 방송사업자、 MIT미디어랩 등 각 분야의 주요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멀티미디어 분야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주로 주문형비디오(VOD)와 관련된 표준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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