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으로 해외무대에서 활동해온 음악가들의 음반이 국내레이블로 대거출시된다. 조수미씨의 "새야새야"를 계기로 고성현씨의 솔로앨범 "아무도 모르라고 김혜정씨의 솔로음반, 신영옥씨의 오페라음반등 다양한 클래식음반 이 선을 보인다.
그동안 주로 외국메이저들의 레이블로 음반이 출시되어 왔는데 이들 음반들 은 모두 삼성전자 나이세스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음반을 국내 레이블로 제작.출시한다는 장기전략하에 추진된 사업의 일환으로 나온 것.
이태리를 중심으로 주로 유럽무대에서 10년동안 활동해 온 고성현씨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김덕기교수의 지휘로 솔로앨범 "아무도 모르라고 를 레코딩했다. 바리톤인 고성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스페셜 앨범으로 기聖된 이번 음반은 한국가곡, 이태리가곡, 오페라 아리아, 이태리 칸초네, 팝송중에서 고성현의 애창곡 14곡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국제 콩쿠르전에서 수차례 입상, 라흐마니노프의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진피아니스트 김혜정씨의 첫 솔로음반이 나이세 스레이블로 출시된다. 이번 솔로음반에는 스카를라티의 3개의 "피아노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주제에 의한 변주곡", 구로 리스트의 "파우스트의 왈츠" 등 김혜정씨의 다양한 기교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신영옥씨의 솔로음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드와이형 으로 기획되어 출시된다. 이번 음반은 벨칸토오페라아리아가 중심이 된 정통 오페라모음집형태로 구성되었는데 신영옥씨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던 오페라 "리골레토"중 "그리운 이름이여", 오페라 "루치아"중 "광란의 아리아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나이세스는 뉴욕메트로폴리탄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홍혜경씨, 테너 최승원씨등의 음반제작과 함께 95년 메트로폴리 탄 콩쿠르우승자인 줄리아드출신의신인 소프라노 김수정씨등과도 음반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음악가들의 음반이 국내 레이블로 선을 보임에 따라 국내음반기획과 제작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한편 그동안 외국메이 저들의 레이블로 출시된 음반에만 의존해야 했던데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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