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이용훈 교수팀이 주 건아기전과공동으로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움직이는 차량의 정보를 인식하는 주행물체 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18일 KAIST 이용훈 교수는 통산부 공업기반기술사업 과제로 지난 2년간 2억 원을 투입한 동시스템의 개발을 최종완료하고 최근 주행시험까지 마쳤다고밝혔다. 이 시스템은 야간이나 악천후에 사용할 수 없었던, CCD카메라를 이용한 기존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 전천후로 사용할 수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통제컴퓨터와 연결돼 도로변에 설치된 질문기(디지털 통신 고주파 송수신장치)와 차량에 부착된 응답기의 통신에 의해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인식할 수 있는 물체의 최대이동속도는 시속 2백km、 송수신 주파수는 2.45 GHz를 사용하며 잘못 인식할 확률은 주어진 조건 내에서 5천만분의 1이하이 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무인 톨게이트、 철도화물차량 인식、 공항.항만 통제 、 주차장 차량관리、 건물 출입인 관리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방식의 시스템과 CCD방식의 시스템을 함께 사용해 단점을 보완할 경우 훨씬 높은 인식률과 경제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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