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의 대일수입 의존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전자부품의 대외수입 의존도는 92년 59.9% 、 93년 55.7%、 94년 57.2%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대일수입 의존도는 92년 39.7%、 93년 44.5%、 94년 45.1%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자부품의 대일수입의존도 45.1%는 자동차부품(64.4%)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일반기계부품(40.2%) 보다는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 폭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92 년도에 18억7천7백만달러였던 적자규모는 93년 19억4천3백만달러、 94년 20 조8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KIET는 우리 전자부품 산업은 지난 88년부터 완전한 흑자기조에 들어섰지만, 수출품이 일본제품보다 성능과 품질에서 떨어지는 범용및 중저가 제품에 치우쳐 있고 고부가가치제품은 대부분 대일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일 무역역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제품을 모방해 개발하는 우리 전자부품산업의 구조적인 취약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들어 급진전되고 있는 부품의 모듈화 및 시스템 화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KIET는 분석했다.
일본 부품업계는 핵심부품과 주변의 범용부품을 동시에 공급하는 시스템적 공급형태를 취하고 있어 우리 전자업계로서는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범용부 품도 아울러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KIET는 그러나 최근 신엔고를 계기로 우리의 전자부품 산업구조를 개선할 수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칩부품.복합부품.모듈 등을 집중개발하는 한편 소재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형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 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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