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84Kbps이상의 고속전용회선용 화상회의 장비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3백84Kbps이상의 전용회선용 화상회의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의 1백억원보다 배이상 늘어난 2백억원정도로 급팽창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이 급격이 커지고 있는 것은 영업소.공장등 지방 조직이 많은 대기업과 은행, 보험사등 금융권 기업들이 직원들의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해원격진료 원격 영농등 다양한 형태의 원격 정보통신서비스가 시범사업 형태 로 추진되면서 화상회의용 코덱(CODEC)등의 장비 수요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올해들어 한국통신에 원격진료및 원격 영농서비 스용으로 T1(1.544Mbps)급 영상회의 장비를 납품한 데 이어 이달 초 한국 통신의 원격 강의용으로 12대의 코덱장비를 공급했다. 한국통신 대전 중앙연수원은 대전 중앙연수원을 센터로 본사 영상회의실과 사내 케이블 TV스튜디 오、 김해 나주 화도지역의 연수원、 도고 지리산 경주 지역에 있는 수련원 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이 원격강의용 화상회의 시스템은 총 9개 지역에 서 동시에 같은 내용의 강의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복음교회에 4대정도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추가 공급할 예정인데 이같은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올해 화상회의 장비 매출을 지난해보다 60%이상 늘어난 70억원으로 책정、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올해 초 국민은행에 3백84Kbps급 코덱장비 10 개 시스템을 공급했다. 국민은행은 서울 본점 회의실과 강당을 비롯、 전국4 개 지역본부와 2개 연수원을 연결하는 이 화상회의 시스템은 경영전략회의、 실무 부서간 업무회의、 원격강의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KDC정보통신은 교보생명에 화상회의 장비를 남품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정보기술도 각각 미국의 CLI사와 VTEL사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수입、 계열사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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