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오존층파괴와 지구온난화등 지구환경 변화를 심층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본격 착수된다.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는 지구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남극지역에서의 환경변화 감시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남극 세종기지를 중심으로한 "남극세종기지 주변의 인간활동에 의한 환경변화 감시연구"、 "남극세종기지 상공 성층권의 오존층 연구"、 "남극 세종기지에 의 고층대기연구"등을 실시키로 했다.
남극세종기지 주변의 인간활동에 의한 환경변화 감시연구에서는 세종기지주변 약 2km에 5개의 연구영역을 설정해 지구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감시하는 생물학적 지표가 되고 있는 이끼류의 시료를 채집、 장기적인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남극세종기지 상공 성층권의 오존층연구는 인공위성자료를 통한 분석작업과 함께 96년 본격적인 오존층 연구를 위한 오존관측시설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남극세종기지에서의 고층대기연구에서는 고층대기에서의 에너지 전달과정 과 오로라현상의 특성 및 이에대한 고층대기의 광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 를 수행하게된다.
특히 극지 지자기 및 고층대기의 물리적 변화가 전파통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향후 우주항공시대를 대비하는 중요한 기초자료의 확보 뿐 아니라 이 분야의 학술발전에도 크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연구소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19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서 이같은 연구추진현황을 정식보고할 예정이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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