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인도를 미래의 유망전략시장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대인도 진출에 나섰다. 변규칠 LG그룹 부회장(그룹 해외사업추진위원장)은 계열사 해외사업담당 임원 16명과 함께 27일 인도를 방문、 나라시마 라오 인도수상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을 예방해 인도 경제개발의 중점사업인 전기전자.석유화학.통신분야에 대한 LG그룹의 강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재계인사들 과 협력 가능분야 및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LG그룹은 현재 LG화학이 연산 10만톤규모의 PVC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LG전자가 델리근교에 연산 50만대 규모의 컬러TV와 연산 15만대 규모의 오디오 、 연산 5만대 규모의 VCR 합작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며 냉장고.세탁기.에어 컨 등 생활가전제품의 생산과 판매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LG정보통신은 교환기 및 무선호출기 합작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환경 조사에 나섰으며 LD-EDS도 소프트웨어 개발강국인 인도업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환경 및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LG그룹은 인도를 중국에 이은 제2의 유망전략시장으로 선정하고 주력분야인 전기전자.통신.화학 사업에 대한 현지생산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망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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