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지난 3월중 수출액이 사상처음으로 7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호 황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중부관리공단(이사장 김杻전)에 따르면 구미공단은 지난 3월중 전년동기대비 22.5% 늘어난 총 7억4천7백만달러를 수출、 지난 1월의 월중 수출 최고기록 6억9천7백만달러를 경신했다.
부문별로는 전자부문의 수출이 사상최고 실적인 5억5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4%가 증가했고 일반부문도 1억9천2백만달러로 48.8%가 늘어났다.
전자부문 수출의 급증세는 엔고가 장기화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진 대우전자.
LG전자.오리온전기등 공단내 주요 업체들의 수출이 전월대비 13~3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구미공단은 수출부문 이외의 전반적인 산업활동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 3월의 생산실적은 전월보다 6% 늘어난 9천5백20억원、 가동률은 1.8% 포인트 오른 88%、 신용장내도액은 13.1%가 늘어난 7억4천2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3월 현재 공단의 가동업체수는 모두 3백12개사로 2월보다 46개사가 늘어났고 올들어 모두 23개사가 새로 가동하는 등 제3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가동업체가 급증하고 있다고 관리공단측은 밝혔다.
관리공단측은 그러나 "올들어 공단내 전자업체들의 가동률이 급격히 높아져생산능력이 주문량에 못미치고 있어 더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고 오히려 엔고에 따른 부품의 수입가격부담 가중과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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