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엘리베이터(대표 박종팔)가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개설、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에 진출한다.
건영엘리베이터는 92년부터 거래해 오던 중국의 건설회사 성웅이 사무소개설 의사를 타진해옴에 따라 연초부터 북경에 임시사무소를 설치、 운영해오고있는데 내달 중순께 양측의 대표자가 참가한 가운데 사무소 개설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건영의 북경 사무소는 운영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성웅측이 부담키로 했다.
이에따라 건영은 북경사무소를 중심으로 소규모지만 국제적인 영업조건을 갖추게 됐다. 중국은 엘리베이터 수요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데 건영은 이미 2대의 저속 엘리베이터를 수주한 상태이며 성웅측의 협조로 조만간 5대분을 수주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박종팔사장은 "중국의 엘리베이터 시장은 이미 오티스、 쉰들러、 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이미 진출해 있고 국내에서도 동양을 비롯한 대기업이 진출、 엘리베이터 분야에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들 대기업은 분속 1백20m이상의 고속기종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므로 분속 1백5m이하의 저속 기종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영은 이밖에도 필리핀、 라오스 등지의 엘리베이터 관련 업체와도 접촉을 서두르고 있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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