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컨버터 공급업체가 3~4사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논란이 됐던 한 국형과 외산의 성능평가결과 모두 우수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들 시험참여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선점을 위한 마케팅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CATV컨버터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삼성전기.LG 전자부품.대륭정밀 등은 2.4분기부터 SO(방송사업자)들의 컨버터발주가 본격 화 되는데다 연말까지는 60여개의 새로운 SO가 정부의 인가를 받아 추가로 참여,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것을 겨냥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특색있는 공급조건을 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지고 있다.
컨버터업계는 초기 자본투자가 과다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SO들의 현실을 감안 공급제품의 가격을 직접 수금하기보다는 대부분 리스회사를 통한 간접 결제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최근 대륭정밀은 자사계열의 렌털사를 신규 설립, 이를 통한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거래선의 편의와 시장점유율 50%이상을 목표로 한국개발리스를창구로 SO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LG전자부품은 단일창구를 지정하지 않은 채 SO들이 선택하는 리스사를 이용케하고 있고 희망업체에게는 그룹계 열 리스사를 소개해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신규설립되는 SO들을 대상으로 여타업체까지 가세할 경우 12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컨버터가격이 일부 하향조정 될 수도 있다고 보고 대응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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