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삐삐라디오 내년 등장

라디오와 무선호출기(삐삐)를 결합한 "삐삐라디오"가 내년 일본에 등장한다.

일본경제신문의보도에 따르면, 일본우정성은 이를 위해 FM라디오용 전파를 무선호출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기준을 곧 마련해 금년중에 사업참여 신청을 접수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삐삐라디오는 FM라디오용 전파중 빈 영역을 사용해 호출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최초의 무선멀티미디어로 주목된다. 이미 NHK가 중심이 돼 이 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단말기는 카시오계산기등이상품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가격은 3만엔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정성은 FM라디오전파를 사용하지만 삐삐라디오와는 전송방식이 다른 손목시계형 FM무선호출기의 도입도 허용할 방침이며 이를 위한 기술기준도 곧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중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이미 세이코엡슨이 손목시계형 무선호출기사업을 벌이고 있다.

단말기가격은1만엔전후.

삐삐라디오 및 손목시계형 무선호출기등의 허용으로 앞으로 일본에서는 다기 능삐삐의 개발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업체의 전기통신사 업진출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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