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은 논리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입시위주의 암기식 교육 탓이었다. 이런 교육환경에서 최근 하이텔이 청소년의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난을 마련、 화제가 되고 있다. "주제토론학습"이란 메뉴가 그것.
"주제토론학습"은초.중.고생이 이를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컨데국민학교 6학년인 구달이가 지하철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다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앞에 세워달라고 할 때 구달 이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어느 쪽을 택하건 결과는 찜찜할 수 밖에 없다. 줄을 바꾸어 주면 "새치기" 라는 질서의 파괴고 그러지 말자니 "노인박대"라는 예절 파괴가 된다.
하이텔의"주제토론학습"은 바로 이런 곤란한 상황이나 논리력을 필요로하는각종 사안들을 주제로 정하고 청소년들이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는 장이다.
토론을벌인 뒤 스스로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논리적인 글로 갈무리、 서로 교환해보는 한편 담당 교사의 평을 듣는다.
이 난이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평소 잘 아는 사람들과 토론을 벌이는 게 아니라 제한받지 않는 토론자들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논리와 의견의 폭이 넓고 깊다.
또각 분야별로 배정된 10명의 교사가 학생들이 꼭 읽어야할 도서를 소개해 주고 학업과 관련해서도 일대일 질의、 응답을 한다.
게다가 학생들이 문예작품을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며 백일장을 열어 우수자 에게 상품을 수여하기도 한다.
이난의 지도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구로중학교 김춘림(국어)선생은 "학생이 논술결과를 남에게 발표하고 상호 비판과 토론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는 차원 높은 통신교육"이라고 "주제토론학습"을 평한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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