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티로폴을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포장완충재 사용이 가전업계에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를 비롯 동양매직 등 주요 가전업체와 인켈 롯데 등 오디오전문업체 및 가스보일러업체 등은 고지나 폐지를 재활용한 펄 프몰드 코루패드(Corrupad) 하니코어(Honey Core) 멀티쿠션 등과 같은 대체 포장완충재를 세탁기 공기청정기 가스보일러 등 대형제품 포장에 사용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보온밥솥 주서믹서 식기건조기 등 주로 소형가전 포장재로 시범적으로 사용되온 대체포장재들이 그동안 포장업체들의 경쟁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품질이 향상되고 스티로폴보다 2~3배에 달했던 원가도 큰 폭으로 낮춰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환경부가 상반기안으로 소형.대형제품에 상관없이 연차별로 포장완충재 감량화 규정을 공표할 예정으로 알려져 환경친화적 대체 포장재사용이 불가 피한 추세라는 판단도 가전업계의 대체포장재 사용확산을 앞당기고 있다.
한편 대영포장 태영판지 우성산업 동양하이몰드 등 무공해 대체포장재 개발 을 선도하고 있는 포장업체들은 자사가 개발한 대체포장재 홍보에 적극 나서면서 대형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가전업계와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포장재업계는 그린패킹(Green Packing)열풍으로 인해 지난해 1천5백억원규모 에 달하는 스티로폴포장재 시장을 펄프몰드 등 대체 포장재가 몇년안에 30% 선까지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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