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범죄신고서비스 다음달 운영

금융기관 및 상가、 가정 등에 침입한 외부인 및 범죄자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경찰서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한국통신의 "무인범죄신고서비스"가 빠르면5 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한국통신(KT)은강도 절도등의 범죄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 복지전화망을 구현한다는 방침아래 경찰청과 공동으로 가입자 시설에 센서 및 비상벨등을 설치하고 전화회선을 이용해 외부침입자를 경찰서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새로운 원격통신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경찰청과 협의해 서울의 강남 송파 강동 청량리등 4개 경찰서와 대구의 중부、 대전의 동부경찰서등 전국 6개 경찰서에 원격통신신 고시스템을 설치하고 각 지역당 각각 5백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에 나서는 내용의 "무인범죄신고망 시범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범 운영에 들어갈 6개 경찰서의 운영장비는 한국통신에 서 무상 구매、 대여해주고 초기 3천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현재 방범용역에 나서는 업체들보다 훨씬 저렴한 월 5천5백원의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무인범죄신고서비스는이용자의 가정에 설치한 센서는 물론 비상벨、 전화등 으로 위급상황을 알리면 인근 전화국을 통해 경찰서의 신고수신장치로 정보 를 전달、 자동 접수케해 지령, 출동, 범인검거 등의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있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교환기를 거치지 않고 원격통신장비(ISS)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원격통신망을 사용한다.

한국통신은 이번 무인범죄신고망이 실효를 거둘 경우 원격통신회선망의 이용활성화로 수입기반을 조성하는가 하면 한국통신의 복지전화망의 이미지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미국 및 영국의 통신사업자인 NYNEX사와 BT사등도 무인범죄신고서비스 로 "Ala-rm Transfer Se-rvice"와 "Business Security Service" 및 "Telecom Red Service"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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