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의 쌍두마차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간 직.간접적인 경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자 업계 일각에서 서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게 아니냐는 시각이 등장해 관심.
이는 양사 관계자들이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신상품을 발표하거나 새로운 판촉 아이디어를 내 실시할 경우 "뒤통수 맞았다"는 식의 자조를 쏟아내고 곧바로이와 유사한 제품이나 행사를 통해 상대방 의도를 무력화시키려는 후속 준비작업에 들어가기 때문.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생활전자쇼"도 LG측이 매년 4월에 실시하고 있는 "고객의 달" 행사에 대한 김빼기 행사로 벌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기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사의 기획능력은 전산업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며" 지나치게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제품개발이나 대고객행사를 기획할 경우 지금보다 양사의 경쟁력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침.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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