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업계의 지난 1.4분기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띤 것으로나타났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컴퓨터업체들은 자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해외시장、 특히 유럽에서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평균 두자리 수의 매출 증가율과 순익 증대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 컴퓨터업계의 해외 판매가 급증한 것은 최근의 달러화 가치 속락의 영향 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2.4분기 이후 그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현지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IBM은 중대형 컴퓨터의 판매 급증과 비용 절감 효과로 이 기간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백45억달러、 순익은 1백50%이상 증가한 주당 1.
40달러를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휴렛 팩커드(HP)사는 잉크제트 및 레이저 프린터와 데스크톱 PC의 판매 호조 에 힘입어 이달말 끝나는 95 회계연도 2.4분기중 매출이 25% 증가한 78억달러 순익이 45% 급증한 주당 2.25달러씩 총 5억9천4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휴렛 팩커드는 엔화 및 마르크화상승의 영향을 받아 일본과 독일 시장 판매 에 특히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간 적자에 시달려왔던 디지털이퀴프먼트사(DEC)도 기존 VAX기종을 대체한 알파 칩 컴퓨터의 판매 증가와 대규모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95회 계연도 3.4분기에 해당하는 이 기간중 주당 25센트의 순익을 내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기간중 매출액은 34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애플컴퓨터도 이 기간중 파워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9% 늘어난2 5억달러로 늘어났고 순익은 무려 6배가량 늘어 주당 95센트씩 1억1천9백만달 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컴팩컴퓨터는 매출이 22억8천만달러에서 31억5천만달러로 늘었으나 고부가 가치 제품의 상대적인 판매 둔화로 순익은 작년 수준인 주당 81센트에 그친것으로 전해졌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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