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이토 3차원 게임기 두각

지난 2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상업용게임기전시회 어뮤즈먼트엑스포 에서 다이토의 전시부스에 관객이 몰려들어 주목을 끌었다.

관심을 모은 것은 동사가 오는 9월 시장에 선보일 3차원게임기 아우트버스트 4D"로 이는 세계최초로 특수안경을 쓰지않고도 즐길 수 있는 입체게임이 다. 이것은 산요전기가 NHK방송기술연구소、 돗판인쇄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입체TV를 이용하고 있다.

입체TV는 일반적으로 안경을 쓰고 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이토는 지난 88년 동업계 최초로 안경을 착용하는 방식의 입체레이싱게임을 발표했다. 게임화면에서 자동차가 충돌하면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부품들이 사용자를 향해날아오는등 현장감이 넘치는 게임이다.

당시의 기술로는 입체영상을 제작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복잡한 계산 을 통해 입체로 보이는 영상을 한장면 한장면씩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이때 문에 개발비용도 많이들고 불특정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게임기에서는 안경을 매개로한 병균감염의 위험성등 위생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같은 문제로 다이토의 입체영상게임개발은 정체를 면치 못하게 되었고 그 공백을 메운 것이 세가엔터프라이지스와 나콤등이다.

90년대에 접어들면서 기본적인 그림을 제작하면 그 다음단계부터는 화면상으 로 그 그림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CG기술이 등장했다. 세가와 나콤은 이 기술을 응용해 그림속의 캐릭터에 그림자를 만들어 원근감과 입체감을 가진 "3D화상게임"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이토는 산요전기가 발표한 3D프로젝터를 접하게 됐다. 산 요전기가 개발한 입체TV는 액정프로젝터에서 촬영된 영상을 스크린표면에 있는 렌즈로 광학적으로 분리해 전자빔처럼 정확하게 두눈으로 보낸다.

왼쪽과 오른쪽눈에 맞춘 2개의 화상은 각각 별도의 프로젝터에서 투사된다.

스크린의 안과 밖 양쪽면에 렌티큘러렌즈라는 플라스틱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4mm폭의 볼록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것이 빨래판과 같은 모양으로 연속해서 배열되어 있다.

뒤쪽의 프로젝터에서 보내지는 화상은 2장의 렌티큘러렌즈가 장착된 스크린 을 통해 정해진 초점거리에서 6.5cm의 간격을 두고 별도의 상을 연결한다.

이 입체TV의 개발기간은 약 2년이다. 처음에 산요전기는 렌티큘러렌즈를 바깥쪽에 한장만 사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에는 안쪽 으로 돌출된 1mm정도의 화소에 프로젝터에서 영상을 정확하게 투영해야한다.

이때문에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고 진동으로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1mm만틀 어져도 옆 화소에 영상이 비춰져 영상이 흐려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스크린안쪽에 폭4mm정도의 렌즈를 붙여 진동 에 의해 반사점이 바른 위치에 모이도록 보정할 수 있게했다.

내진동성의 향상은 게임기로 실용화시키는 가장 큰 과제이다. 게임기는 운반 이나 게임센터내에서의 이동으로 상당히 거칠게 취급되기가 쉽고 사용자들도 게임중에 흥분하게 되면 게임기에 충격을 가하게 된다. 이때문에 TV나 VCR등 가전제품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산요전기는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렌즈 를 2장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이같은 개량방식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결과、 산요전기는 게임기및 빠칭코기기업체、 CAD용 워크스테이션업체등10여개업체들과 상담을 가지기도 했다.

70인치、 40인치 액정프로젝터와 10인치、 6인치、 4인치의 액정디스플레이 로 3D영상장치를 갖추고 있는 산요전기는 올해한햇동안 2천대、 매출액으로2 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산요전기는 궁극적으로 상용게임기뿐 아니라 일반가정에도 입체영상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산요전기의 방식은 보는 사람눈의 위치가 초점위치에서 벗어나면 화상이 흐려지는 단점이 있어 이것이 곧바로수요로 연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단순히 TV에 입체적으로 보이는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용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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