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나 부품 자동삽입기에 사용하는 "프로그램 데이터 머신"이 중소기업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4일 인우시스템(대표 김태순)은 지난 2년여동안 총 2억원을 투자、 PC에서조립공정의 데이터값을 간단히 조작해 작업공정을 변환할 수 있는 "로봇 및자삽기용 실장부품 데이터 제너레이터"를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우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PCB의 화상을 이미지 리더를 이용해 컴퓨터에 저장한 후 저장한 화상을 통해 자삽기와 칩 마운터 등의 실장 데이터를 작성하는 장비로 기존 자삽기를 가지고 티칭을 하며 수동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보다 작업속도가 4배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1사이트당 3천5백만원 정도로 기존 1억원이상을 호가하는 일본 파나서트나 미국의 UIC의 전용 프로그램 머신장비보다 가격면에서 훨씬 저렴해 앞으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작성한 데이터를 재확인、 실장순서 확인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오토런"기능을 비롯해 "화면확대"기능、 마우스에 의한 간편한 조작 등으로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LG전자 평택공장의 자삽기와 로봇에 설치、 운용되고 있다.
한편 인우시스템은 자동주문시스템인 콜보이、 셀프호프、 고속도로통행 자동화시스템 등 자동화관련 프로그램 전문 개발업체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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