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등 대기업들이 최근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을 강화하면서 해외 게임 개발업체들과 게임 소프트웨어(SW)의 공동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LG소프트웨어와 삼성전자는 그동안 외국 게임소프트 웨어를 수입하거나 한글화해 출시하던 것과는 달리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작비를 지원、 판권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해외 게임개발업체 들과 CD-롬타이틀 및 3-DO타이틀의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소프트웨어는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비저너 리 메디아(Visionary Media)사와 3-DO& CD-롬타이틀"Fire Wall"의 공동개발 에 착수, 오는 6월중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시장에서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 다. LG소프트웨어는 이번 공동개발에서 비저너리 메디아측에 개발비 70만달러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에 전세계 판권을 소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임타이틀은 어드벤처와 롤플레잉.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게임으로 가상미래에서 슈퍼컴퓨터의 오동작으로 인간세계가 혼란을 겪는 상황에 직면하자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LG소프트웨어는 현재 타임워너를 비롯한 3~4개의 미국 게임개발업체들과도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1백만달러를 투자、 미국 게임개발업체인 루미나리아 Luminaria 사와 공동으로 CD-롬게임인 "아즈텍"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합의에서 삼성전자는 개발비 1백50만달러중 66%인 1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제품판매시 개발투자비만큼의 로열티를 배분받는 한편 동남아시장과 중국.일본.한국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양사는 아즈텍문명시대를 배경으로 고대문명에 얽힌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어드벤처게임을 오는 12월까지 CD-롬타이틀로 개발、 전세계 에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이밖에삼성전자는 루미나리아사와의 공동개발 외에 올해안에 3~4개의 해외 업체와도 공동개발건을 추진、 성사시킬 계획이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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