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지역 대학가에 컴퓨터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해당 대학은 신고를 꺼리고 경찰은 신고된 사건에 대해서 장소가 학내라는 이유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밤부터 14일 오전사이 대구시 북구 복현동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486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 등 1백여만 원어치의 컴퓨터 기기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또 지난 2월 중순 이 학교 공대 5호관의 컴퓨터 실습실에서 486컴퓨터의 주기억장치 RAM 4개(30여만원 상당)를 도난 당했으나 학교측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 7일 대구시 남구 대명7동 계명전문대 본관의 전산실습실에서 48 6컴퓨터의 주기억장치 20개(3백만원 상당)를 도난당했으나 경찰에 신고하지않았다. 이같이 대구지역 대학가에 컴퓨터 도난사건이 잇따르는데도 대부분의 대학은 경찰을 불신해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고 도난 방지를 위해 컴퓨터 본체를 납땜하는 등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 사건의 경우 신고를 받지만 학생들의 경찰에 대한 불신과 반감 때문에 학내 수사를 꺼리고 있어 학교와 학생회、 경찰 3자간의 협조가 시급하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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