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해상물동량 및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위해 항만교통관제 Vessel Traffic Services)시스템 도입을 서두름에 따라 국내외업체 들이 이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 삼성전자、 장산교역、 동진산 기등 산전업체들은 최근들어 독자적인 시스템개발과 함께 외국전문업체와 기술도입을 서두르는 등 수요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부산항을 비롯、 해상물동량이 많고 선박 입출항이잦은 울산、 인천、 목포항등 주요항구를 대상으로 항만교통관제시스템의 도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데다 항만교통관제가 철도、 고속도로등 육상 교통체계와의 연결이 불가피、 시스템수주이외에 부수적인 수주가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사는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경우 S.M엔지니어링사등과 레이더기지국 관련장비、 마 이크로웨이브 관련장비、 VTS센터 관련장비등의 기술제휴를 맺고 울산、 목 포항등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데 이타시스템은 시스템통합수행능력과 국산소프트웨어해결등을 내세워 수요처 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ATLAS사와 레이더、 무선중계기、 UPS、 음성 및 영상기록기 등 VTS시스템구축과 관련한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울산등을 대상으로 본격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국내 항만교통관제시스템수주이 외에 중국 및 동남아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 항만관제레이더를 비롯한 항만관제분야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산교역 역시 항만분야 전문업체인 NORCONTROL사와 레이더기지국、무선 중계기등 VTS시스템의 기술제휴를 맺고 신규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산교역은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울산、 목포등 신규수 요와 부산、 인천등 대체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동진산기는 JRC、 미쓰비시사등과 X-밴드 레이더 및 제어기등 레이더기지 국 관련기술과 무전중계기、 워크스테이션등의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진산기는 VTS시스템의 하드웨어장비의 경쟁력을 내세 워 신규수요부터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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