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과 통신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정보화 사회와 한국교육 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 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정보화 시대의 미래사회상=<오성백 통신개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다가오는 21세기 정보사회는 컴퓨터、 정보통신 기술을 기초로 개인과 조직 의 요구변화를 신축.유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회이다.
또 경제구조의 변화、 개인의 사고와 행동 및 의식의 변화、 사회제도、 규범이 변화된 정보화를 수단으로 세계화、 개방과 개혁을 지향하는 사회를 일컫는다. 정보화사회에 있어서는 지식、 개인성、 사회적 책임성이 중시되면서 사회구성원의 개방적 태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인의 정보 마인드 확산과 개인정보 이용의 편리성은 보다 향상될 것이며 고도의 정보매체를 통한 국가간 정보유통이 원할하게 돼 국제사회의 상호의존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와함께 지식정보산업 중심의 경제로 급속히 전환되며 각종 정보기술의 고 도화 및 네트워크화로 사회 각 부문의 생산력이 제고될 것이다.
이같은 변화와 더불어 세계주의、 지역주의、 민족주의를 근간으로 한 "갈등 과 협력"、 "분열과 공존"、 "분화와 통합"、 "특수성과 보편성" 등이 서로교차하는 새로운 세계질서가 구축되고 있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은 초고속정보통신에 관련된 망구축、 정보통신기기 및소프트웨어를 총칭한다. 이는 단순히 특정분야의 기술이나 기기가 아니라 국 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되는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각국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서두르고 있으며 물리적인 망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주변환경인 사회제도、 문화、 이용관습 등을 포괄해 개발하고 있다. 결국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축은 정보화사회 초기 추진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우리나라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해결에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이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은 과거에 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입체적 교육의 실현이 가능하다. 이는 현행교육의 시간.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제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음으로는 지역간 교육격차해소는 물론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자 료개발및 지원이 가능하다. 이를통해 교육의 특성화、 민주화、 활성에 필요 한 자료.정보의 지원이 가능하다.
정보화는 사회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불러넣기위한 기반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교육문제를 비롯한 사회의 각종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들 기반을 효율적으로 구축、활용하는 정부의 정책과 민간의 창의적 활동이 요구된다.
멀티미디어와 미래인간 교육=<허운나한양대학교 교수> 정보사회는 예전과는달리 새로운 유형의 신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선진국에서는 21세기를대비해 정보공학의 활용을 통한 교육의 재구성 에 대한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돼 왔는데 이런 재구성의 핵심요소가 컴퓨터를 매개로하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학습환경의 제공이다. 특히 우리나라 교육이 지나치게 대학입시위주로 돼있어 교육체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창출하는 것이급선무이다.
정보사회는 일방적인 가르침을 주는 교육사회가 아니라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요구를 충족시켜주는 학습사회가 돼야하며 21세기 교육은 학교교육과 평생 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에서 출발해야 한다.
즉 학교교육은 모든 학생들이 정보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의 영위에 필요한 기초기술과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평생교육은 모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질높은 교육이나 훈련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넓혀야하며 비용효과적인 교수학습 방식을 활용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학습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과 교사들 간의 상호작용、규모의 경제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미래의 하이테크 사회에서는 다양한 경험의 세계를 가상적으로 도입、 이를통해 학습자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환경의 조성이 가능하다.
네트워크와 연결된 멀티미디어가 교육을 새롭게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평생 교육의 도구로서 항시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천국(edu-topia)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
교육천국에서는 지식、 암기、 권위적인 학벌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 이고 도전적이며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는 자율적인 사람、 개방적이고 진취 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 생산적인 탐구성원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사고가 유연한 사람을 육성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교육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정보공학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환경을 창출하고 21세기 교육천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에 대한 분석、 교육요구에 대한 정보수집과 데이터베이스화、 평가시스템의 구축、 멀티미디어 학습자원 시스템의 구축、 교육정보 인프라의 구축、 교사 및 평생교육 을 담당할 전문인력의 양성 등이 필요하다.
이를위해 범국가적인 정책지원、 교육시스템의 창출과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재정지원이 중요하며 사기업의 참여유도、 개혁의 지속과 질관리를 위한 전문가 집단의 활용、 연구.개발.평가의 수행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정리=김위연기자>
IT 많이 본 뉴스
-
1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2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3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4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5
TV 뺀 방송채널사용사업, 등록-〉신고제로
-
6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7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
8
EBS 사장에 8명 지원…방통위, 국민 의견 수렴
-
9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GPU·인재 보릿고개…조속한 추경으로 풀어야”
-
10
공정위 '유튜브 뮤직' 제재 2년 넘게 무소식…국내 플랫폼 20%↓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