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텔레컴사와 대만정부가 유럽디지털 이동통신규격(GSM)방식에 따른 이동 통신서비스 관련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홍콩 텔레컴과 대만 통신당국이 교환한 의향서는 대만이 GSM방식을 채택、 양지역의 이동전화가입자들이 서로 상대방의 지역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정부 관계자는 이에 따라 "오는 5월말부터 대만지역에서 우선 20만회선이 GSM방식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대만 이동전화서비스의 질이 크게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만은 홍콩 텔레컴과 GSM계약을 맺은 14번째 국가가 되었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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