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일부 백화점들이 승용차、 전자제품등 값비싼 경품을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여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미도파、 경방필、 쁘렝땅、 진로유통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달 들어 잇따라 승용차、 상품권、 전자제품등을 내걸고 경품 행사를 실시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롯데 청량리점은 14일부터 26일까지 개점 1주년 기념 경품대잔치를 통해 손님들에게 응모권을 주거나 전단 광고지 응모권을 활용、 추첨을 통해 티코 승용차와 냉장고등의 경품을 줄 계획이다.
미도파백화점도 11일부터 20일까지 청량리점、 상계점등 전점에서 메트로미 도파탄생 1백일기념 경품 대축제를 통해 구매액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모두4 만1천1백명에게 상품권、 자전거등을 주는 대대적인 행사를 연다.
이에 앞서 경방필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신춘 고객초대 경품부 대잔치"를 열어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연속식 경품 응모권을 줘 즉석에서 추첨하는 방식으로 모두 5천명에게 상품권(5만~1만원권)、 랩걸이등을 경품으로 제공 하고 있다.
쁘렝땅백화점도 봄맞이 패션제안전을 열면서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 품대축제를 통해 1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이 가운데 1백30 명을 뽑아 8만~1만원권 상품권을、 1백명에게는 헤어드라이어를 준다.
진로유통도 11일부터 19일까지 본점과 의정부점에서 진로카드 탄생 5주년 성 원감사전을 열면서 구매액수에 따라 시가 12만원 상당의 티타늄 도금 수저세트와 6만5천원 상당의 곰국 냄비、 1만9천5백원짜리 접시세트등을 증정한다.
이러한 과잉 경품행사는 매출확대를 겨냥해 백화점의 고객유인수단으로 활용 되고 있으며 상권에 따라 한 백화점이 경품행사에 나설 경우 연쇄적으로 인근 업체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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