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브라운관 제품상및 요소기술 추이

전자표시장치의 대명사인 브라운관이 현재와 같은 발전 추세를 계속한다면 오는 2000년에는 어떤 모습이 될까.

우선 화면 크기로 보면 TV용 CPT의 경우 40인치 전후가、 모니터용인 CDT는2 1인치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최근 경쟁이 치열한 평면(플랫)화는 CPT와 CDT 모두 2R 수준이 될 것이며 소비전력도 LSI화가 급진전돼 현재의 70% 정도로줄어든다. 디스프레이연구조합 이사장 구자홍)이 최근 번역, 배포한 일본전자기계공업 회의 "전자 디스플레이산업의 2000년 전망에 관한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의 브라운관기술과제는 대화면화、 고정세 표시화、 플랫화、 표면처리기술로 압축된다. 요소기술의 첫번째 과제로 꼽히는 화면평탄화는 HDTV 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와이드브라운관에서도 2R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0.7~0.8mm정도인 섀도마스크의 구멍피치를 줄이는 것이시급한 과제다. 포토 에칭법을 이용하는 수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에칭방법개선과 마스크의 박막화가 요구되고 색순도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열팽창 계수가 1~10인 인바(INVAR)재 채용률이 늘어날 것이다.

브라운관 성능향상의 키를 쥐고 있는 전자총은 전자렌즈의 대구경화와 다이내믹 포커스화"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대구경화는 전자빔의 진행방향에 전개 를 느슨하게 변화시키는 방법이 모색되고 다이내믹 포커스는 초점거리 조정 과 동시에 비점수차를 보정키위해 4극자 성분을 삽입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편향 요크(DY)는 3빔의 집중 오차를 정세도 향상에 맞춰 개선하기 위해 권선 분포를 제어하는 방법과 보조 코일및 자성금속을 사용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영상 주파수 대역 확대에 따라 수평편향성도 증가하기 때문에발열량의 제어도 시급하고 세선사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세선을 복수선 다발 로 묶어 전선으로 사용하는 편향요크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콘트라스트 "컨트래스트"와 관련해서는 최근 유리 원단의 투과율을 감소시켜 고컨트래스트를 실현하는 방법과 브라운관화면에 표면처리를 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약간의 휘도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휘도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발광체의 발광효율향상도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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