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업계, 중전산업 발전 방안 건의

한국전기공업진흥회(회장 이희종)는 최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중전기기 업계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 초청 간담회를 갖고 국가기간산업인 중전산업의 발전과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정부측에서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연간 소요량 27만t중 약 30%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전기강판의 수급상황이 일본 고베지역의 지진피해로 크게 악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 전기강판의 가격안정과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과 국내 전선 가격안정을 위해 동광석.조동등 원자재와 전선제품 의 수입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거나 없애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중전기기 업체의 80%이상이 경인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전기 기 제품 개발시험시 창원의 전기연구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인지역에 개발시험 설비를 조속히 설치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밖에 중전업계의 자금난 해소책과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을 마련해줄 것도 건의했다.

한편 박차관은 답변을 통해 변압기용 규소강판의 안정공급을 위해 포철의 생산설비 증설 여부를 조기에 검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는 금년에도 공업발전기금,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 한전 연구 개발자금등을 지속적으로 중전기기 업계에 지원할 방침이며 중전기기 시험설비 설치는 그동안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97년까지 완공하기로 확정했다 고 밝혔다.

이밖에 전선 원자재의 가격불안정과 인력난 등 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엄판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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