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모든 제작작업이 컴퓨터시스템으로 처리되는 "디지털 무비"가 국내업체에 의해 제작된다.
컴퓨터그래픽 전문업체인 파라다임(대표 엄태평)은 28일 국내 최초로 영화의 모든 제작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하는 디지털 무비를 늦어도 내년초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있는 파라다임은 컴퓨터와 스캐너、 카메라 등을 이용해 디지털 무비를 제작할수 있는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 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파라다임이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파라다임이 예정대로 내년초쯤 디지털 무비를 완성할 경우 우리나라는 전세 계적으로 프랑스、 미국등에 이어 3번째로 디지털무비를 제작한 나라가 된다.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디지털 무비는 컴퓨터그래픽의 3차원 애니메이션 과 디지털 영상합성 기법을 이용해 영화의 모든 작업을 컴퓨터의 시스템 내에서 처리하는 새로운 영화 기법이다.
이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할 경우 일반적인 영화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광학 필름에 의한 촬영 단계없이 컴퓨터 내에서 캐릭터를 그려내고 배경 등도 만들어 시나리오대로 작품을 만들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월트디즈니가 CG 전문회사인 픽사(Pi.ar)와 공동으로 "토이스토리"라는 디지털 무비를 제작하고 있고、 프랑스의 그리부이유 Gr-ibouille 가 디지털 무비의 제작에 나서고 있다. 두 회사는 만화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의 중간정도의 느낌을 주는 영상을 구현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무비의 제작에 나서고 있는 파라다임사 는 지난 91년 3월에 설립된 중소업체로 지난해 개봉돼 화제를 모은 성인용 만화영화 "블루 시걸"에서 20여분간 선보인 3차원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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