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동일한 내용의 영화에 대해 극장개봉、 프로테이프、 비디오CD등 매체별로 다르게 심의해온 공륜의 심의절차가 통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김동호)에 따르면 공윤이 1편의 영화에 대해 극장개봉 프로테이프、 비디오CD를 포함한 신종매체등 3단계로 내용을 심의해온 절차를 개선、 극장개봉용으로 심의를 받은 영화가 기록매체만 바뀔 경우 이전의 심의내용을 확인만하고 통과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는 동일한 매체 특히 영화의 경우 *같은 내용을 3단계로 중복심의함으로 써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극장개봉용과 프로테이프 비디오CD등의 심의에서 관람등급이 상이하게 판정나는가 하면 삭제내 용도 달라 공륜의 심의가 매체간에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불만이 관련업계 로부터 제기되고 있는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김동호 공륜위원장은 "아직 정확한 시기를 말할수 없지만 프로테이프의 판매및 대여시장에서 공륜의 등급이 지켜질 정도로 여건이 개선됐다 고 판단되면 영화의 등급을 비디오와 신종매체에 그대로 적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륜은 심의수수료를 조정키로 하고 우선 비디오의 경우 현행 10분당 3천원의 심의료를 4천원으로 인상해 오는 3월부터 시행하고 비디오CD、 CD-I 등 신종 매체의 심의료는 인하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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