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3사가 세트업체의 광폭TV조기출시 및 연내 위성방송실시에 대응,광 폭브라운관 생산시기를 앞당기고 라인을 대대적으로 증설하는데 경쟁적으로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LG전자.오리온전기 등 브라운관 3사는 지난해 공동개발한 28및 32인치 광폭브라운관의 공급시기를 당초 2.4분기로 예상했으나 최근 LG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이를 채용한 광폭 TV를 출시하면서 세트업체들의 경쟁이 점화되자 광폭브라운관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생산능력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브라운관 3사는 컬러TV시장에서 광폭 기종의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질것으로 예상하고 기존25인치이상 대형 CPT라인에서 겸용생산하던 이 제품을 주력 품목화, 별도의 전용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내년부터는 생산량 이 대형CPT규모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번 28인치및 32인치제품출시에 이어 연말까지 16~24인치제품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파일럿공장에서 월 5백대 생산하던 것을 오는 5월부터는 월 3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1천억원을 추가 투자, 광폭브라운 관전용 생산라인을 건설해 내년상반기부터는 월산 20만대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관은 삼성전자의 조기공급요청에 따라 28인치 및 32인치제품을 곧 출 시할 예정이며 전용 생산라인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생산능력을 현재 월 5천 대수준에서 연말까지는 월10만대로 끌어올리고 모델도 5개이상으로 다양화할계획이다. 오리온전기 역시 출시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현재 대형CPT 라인에서 겸용생산중인 이 제품의 전용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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