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분산DB개발

한국통신(대표 조백제)이 텍스트 및 음성과 영상, 영화등까지 데이터베이스 화할 수 있는 차세대 분산DB시스템을 미국의 유니SQL사와 오는 98년까지 총2 5억6천만원을 투입, 공동 개발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최근 컴퓨터와 고도통신을 결합한 영상화면 단말기(VDT)서비스가 미국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필요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DB시스템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 이번에 미국의 재미과학자 회사 인 유니SQL사와 협력, 차세대 분산DB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올해중에 멀티미디어 DB시스템개발에 필요한 문헌분석 과 구조설계, 이론연구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상세설계 및 구현에 나서기로 했다.

또 베타버전의 차세대멀티미디어 분산DB시스템을 개발, 현장적용시험등을 거쳐 이를 VDT서버에 탑재, 시범운용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개발을 목표하고 있는 차세대멀티미디어DB시스템(유니SQL -U)은 현재 유니SQL사의 객체관리멀티미디어DB시스템인 유니SQL-X와 멀티DB 시스템인 유니SQL-M을 이용한 것으로 여러대의 서로 다른 컴퓨터가 클라이언트-서버환경하에서 영상.음성.텍스트.영화 등 방대하고 복합한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며 객체지향기술을 채용, 각각의 데이터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별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통신은 이 제품개발을 위해 30~45개월의 연구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소프트웨어연구소의 전문가 4명을 유니SQL사에 파견, 공동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유니SQL사는 재미과학자인 김원박사가 지난 90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현재 DB시스템시장에서 상당량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유니SQL DB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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