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멀티미디어 관련 주변기기를 하나로 묶은 이른바 패키지형 멀티미디어 키트가 인기를 끌고있다.
10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PC의 멀티미디어화 추세로 멀티미디어관련제품 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운드카드를 비롯해 CD-롬 드라이브, 영상압축재생 MPEG 보드 등 멀티미디어관련 주변기기를 묶어 판매하는 멀티미 디어키트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폭발적으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옥소리, 두인전자, 제이씨현시스템 등 주요 카드업체들의 대리점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이들 멀티미디어키트가 전체 멀티미디어기기 판매량의 60% 를 점유하는등 단품 판매를 앞서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중반기 옥소리, 두인전자가 패키지 제품을 출시하면서 등장 하기 시작한 멀티미디어키트는 올해 컴퓨터 카드시장의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키트단위로 판매되고 있는 멀티제품은 대부분 2배속 CD-롬 드라이브및 16비트 사운드카드, 스피커, MPEG보드(버전 1.1), 타이틀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판매가는 대략 40만원대다.
멀티미디어키트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카드공급업체는 물론 용 산의 주요 컴퓨터유통상들은 앞다퉈 키트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전문매장들도 대부분 단품판매에서 키트판매로 돌아서고 있다.
이처럼 멀티미디어키트의 매기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최근 PC구매자들이 대부분 멀티미디어관련 주변기기를 채용, 이들 제품들이 기본사양화되고 있는데다 키트로 구입할 경우 단품을 별도로 구입할 때보다 5만원에서 8만원가량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멀티미디어 주변기기의 계속된 가격인하로 패키지형태의 제품가격 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것도 멀티미디어키트시장활성화의 또다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멀티미디어 키트는 TV수신카드등 별도 카드를 지속적으로 추가,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포함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점차 떨어져 올해 하반기 전체 카드 시장의 절대 다수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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