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개인 모범택시사업자들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서울과 경기일부지 역에서 주파수공용통신(TRS)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모범택시개인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근 태멘물류통신(주)과 TRS도입에 따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11일 관계당국에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운송사업조합은 이달중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오는 8월말까지 기지국 등 시설 설치를 완료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대차형식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우선 1천6백70국을 개통할 예정인데 이용요금은 가입보증금 50만원에 임대료 3만원, 월사용료 5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태멘물류통신은 모두 80억원의 자금을 투입, 미국 퀘스트사의 QTR장비를 도입해 잠실 교통회관에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관악산.백련산.봉화산.북악산 등4개의 이동중계국을 설치해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60개 채널에 송신출력이 25W인 이 서비스의 사용주파수는 송신 3백71.5~3백8 1.5MHz이며 수신 3백89.5~3백99.5MHz다. 다이렉트 FM방식으로 공급전압은 DC12V이며 디지털 방식이 제공된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모범택시에 대한 TRS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면 서비스대상을 확대, 현재 서울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4천여대의 모든 모범택시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년동안 TRS도입에 따른 11차례의 실무회 의와 현지답사, 설명회를 통해 비용부담이 가장 적으면서 실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키 위해 임대차형식으로 이 서비스망을 구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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