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달본부가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한 전산자동입찰제도를 도입했다.
국방부조달본부는 2월부터 연합통신 금융정보서비스인 "인포맥스"를 활용한 전산자동 입찰프로그램을 통해 군수물자 대금지급을 위한 외화매입 입찰을 시행키로 했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지금까지 해외 대금결제를 위해 연간 미화 9억~11억달러 를 지난 91년부터 국내은행을 상대로 경쟁입찰을 통해 매입해 왔는데 국내 각 은행에 설치돼 있는 금융정보 컴퓨터통신망인 인포맥스를 이용한 전산자 동입찰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지금처럼 각 은행의 외환담당자(딜러)가 조달 본부에 직접 출입해 응찰할 필요없이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응찰할 수 있게된다. 새로운 입찰프로그램은 특히 입찰에 응한 은행 가운데 최저가를 기재한 은행을 자동적으로 선정, 컴퓨터 단말기 화면에 나타나도록 만들어져 있어 입찰을 둘러싼 의혹을 원천적으로 불식할 수 있게 됐다고 조달본부는 밝혔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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