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I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LG전자(대표 이헌조)가 이달부터 휴대형 CD-I (대화형 CD)플레이어를 본격 양산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휴대형 CD-I플레 이어(모델명 GPI-1200)의 생산을 위해 최근 평택공장에 전용라인 1개의 설치를 끝내고 월 2~3만대규모의 양산에 들어 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휴대형 CD-I플레이어는 5.6인치 컬러LCD를 채택하고 NTSC과 PAL방식을 모두 공유하고 있는 첨단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들고 다니면서 TV시청뿐 아니라 CD에 담겨 있는 다양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휴대형 CD-I플레이어 생산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미국을 비롯해 유럽 지역 등 해외시장의 공략에 돌입했으며 최근 CD-I제휴선인 필립스사로부터 1만대규모의 물량을 주문받았다.
휴대형 CD-I플레이어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LG전자는 CD-I타이틀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해외 타이틀업체들과 손잡고 타이틀을 개발하거나 판권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미 AMPED사와 공동으로 20여개 타이틀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 타이틀개발업체 40여개사와 제휴, 50여개 타이틀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유럽 지역등의 70여개타이틀개발업체와도 타이틀개발및 판권과 관련된상호협력관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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