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프로덕션(대표 최양묵)이 12억 인구의 거대시장인 중국에 대한 프로그램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MBC프로덕션은 최근 중국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하얼빈TV에 드라마 "엄마의 바다""질투"를, 귀주TV 에 다큐멘터리 "명화의 고향""명작의 고향""명곡의 고향"을 각각 공급했다.
또한 MBC프로덕션은 은천TV에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해남TV에 만화영화 "펭킹 라이킹"을 판매하는 등 총2백30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중국에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말 설날특집으로 "질투"가 하얼빈TV를 통해 중국 1백대 도시에서 방영되는 것을 시작으로 "사랑이 뭐길래""엄마의 바다" 등 MBC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중국의 TV전파를 탄다.
국내 TV프로그램이 중국에 수출돼 TV로 방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대중국 프로그램 수출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MBC프로덕션은 이들 프로그램외에도 드라마 "아들과 딸"과 "서울의 달"등 다수의 프로그램들을 추가로 중국지역에 판매하기 위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BC프로덕션을 비롯한 방송프로그램 판매업체들은 중국이 역사와 문화 적 측면에서 한국과 유사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프로그램 수출시장으로 보고 지난해 "상해TV페스티벌"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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