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영을 우리 기술로" 지난 92년 대우그룹이 세계경영을 표방한 이후 이를 기술로 뒷받침하겠다는해외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세계경영이 단순히 전세계적으로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의미보다는 생산기지 의 현지화를 뜻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곧바로 전세계에 산재해있는 모든 생산현장에서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
고등기술연구원(IAE)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우그룹의 해외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해외연구센터의 설립 확대 *국제 산.학.연 협력연구 및 해외전문가 초청 기술교육 강화 *해외 유수대학과 연계한 전문 기술경영 인 양성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해외연구소는 지난 92년 3개에 불과했으나 93년과 94년에 6개의 해외연구센터가 추가로 설치돼 현재 세계 6개국에 9개연구소가 설립, 운영중에 있으며6 백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해외 현지연구소 연구원들은 현지의 발달된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기술을 개발, 우리 기술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대우그룹은 올해에도 대우전자 VCR연구소 등 2~3개소를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경영"이라는 기업이념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산.학.연 협력연구활동은 지난 92년부터 미국 MIT대의 산업협력프로그램 MIT-ILP The MIT Industrial Liasion Program)에 참여함으로써 본격화되 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MIT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초기술 및 산업기술을 전수받는 것은 물론 공동연구를 실현함으로써 기술개발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는 것.
실제 대우중공업의 경우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이 분야의세계적 권위자인 이와자 박사와 자기부상열차의 핵심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우자동차 또한 MIT에 2명의 연구인력을 파견, 현재 생산중 인 엔진의 개선을 위해 공동연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해외전문가를 초청, 국내에서 세계 석학들의 기술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있는 것도 해외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주요한 사업중의 하나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지난 92년부터 MIT, UC 어빙, 카네기 멜론대 등 미국의 유수한 공과대학의 석학들을 초청해 국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1개월간의 하계 전문기술강좌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외에 영국의 캠브리지대학 등에서 정보통신, 자동차, 생산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기술강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 대우의 경우 기술개발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담당할 차세대 전문 기술경영인을 연차척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12월 미시간 주립대와기술경영석사과정에 참여한다는 계약을 맺었으며 1차 프로그램에 참가할 40 명을 선발, 오는 4월부터 MBA과정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정보교육센터의 정보산업단지 구성에도 (주)대 우, 대우전자, 오리온전기, 대우통신, 고등기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의 동경대와 정보통신분야의 공동연구활동을 벌이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해외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그룹의 세계경영의 1단계 기본목표인 기업역량의 강화와 판매망의 세계적인 확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세계의 생산기지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실질적 리더가 되겠다는 세계경영의2 단계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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