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매주 금요일이면 KBS 2TV를 통해 방영되는 "판관 포청천"의 주연배우인 진 차오 췬(김초군)이 이 프로그램의 국내 배급사인 동아수출공사(회장 이우석) 의 초청으로 오는 31일 방한한다.

TV 쇼프로그램 출연과 민속씨름참관, 기자회견 등의 스케줄이 마련돼 있지만사실 이번 방한은 동아수출공사의 계열사인 영성프로덕션이 "판관 포청천"의 비디오 프로테이프출시를 기념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서 동아측의 초청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다.

중국권의 TV시리즈로는 드물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판관 포청천 은 중국 송대 인종때의 유명한 판관인 포청천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사례를 극화한 시리즈물. 지난해 추석에 MBC가 특집으로 방영, 인기를 얻자 KBS가 이를 매주 금요일 정기 방송 프로그램으로 편성, 최고 시청률 32%의 기록을 세우면서 "판관 포청천" 신드롬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주인공인 포청천이 정의를 향한 불굴의 의지와 날카로운 지혜 로 "성역없는 수사와 단죄"를 해나가는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샀고 법률드라마의 딱딱함을 무협의 액션으로 채워 흥미를 돋우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CTS사가 제작한 전체 41집(에피소드 기준)을 동아수출공사가 전량 수입 했다. 이미 KBS에 22집의 TV방영 판권을 판매했고 MBC측에도 2집을 판매했다. 영성측은 "판관 포청천"이 TV드라마로 인기를 얻자 시청자들이 TV를 통해서 접할 수 없는 나머지 17집을 비디오로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영성 측은 "판관 포청천"이 TV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점을 감안해 노민, 김태연씨등KBS에서 실제로 포청천의 더빙을 맡은 성우를 캐스팅해 우리말 녹음을 했다. 현재 영성측이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인과응보"와 "천하 제일장" 두 편이다. 이중 "인과응보"는 2월3일 대여점에 공급되고 "천하제일장"은 오는 3월 에출시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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