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및 중소 레이저프린터 업체들이 A3용지용 제품을 향후 주력기종으로 선택 이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렉스컴퓨터, 제일정밀, 삼보트라이젬, 코리아제록스 신도리코 등의 업체들이 A3용 레이저프린터사업에 진출했거나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큐닉스컴퓨터, 삼성HP, 삼테크, 양재시스템, 코오롱 정보통신 등 이미 A3용 제품을 취급하던 업체들도 제품의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인하한 신제품을 이미 내놓았거나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레이저프린터 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큐닉스컴퓨터는 최근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한층 강화한 "큐레이저 SFⅢs", "큐레이저 SGⅢh"등 2종의 A3용 제품을 출시했다.
엘렉스컴퓨터는 지난해 12월초 미QMS사로부터 1천2백×6백DPI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A3용지용 레이저프린터 "QMS 1600"을 수입, 공급하면서 이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삼보트라이젬과 제일정밀은 이달중에 A3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코 리아제록스는 올해 상반기중에 A3용 레이저프린터 엔진 및 완제품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고 있고 신도리코는 올해 하반기경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중소업체를 위주로 한 관련업체들이 A3용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것은 기존 주력제품인 A4용 제품으로는 더이상 예전 같은 고액의 마진을 얻을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들 업체들의 A3용 레이저프린터 사업에서의 성패여부는 DTP, CAD.CA M, 네트워킹 등의 특수기능 및 고해상도, 고속의 이미지출력 등 고기능을 요구하고 있는 소비자의 요구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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