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업체인 인텔사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사는 현재계류중인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지난 12일 전격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 7년동안 끌어 오던 양사의 법정공방이 일단락 짓게되었다. 인텔과 AMD가 공동으로 발표한 합의에 따라 AMD는 인텔 386과 486칩의 마이크로 코드에 대한 라이선스를 영구히 확보, 인텔 386과 486칩을 자유롭게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합의문에는 AMD가 펜티엄을 포함한 그 이후의 칩에 대해서 인텔의 마이크로 코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합의문에는 또 AMD가 지금까지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금으로 5천8백만달러를 인텔에 지불하며 인텔은 라이선스계약 위반에 대해 AMD에 1천 8백만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되어 있다.
이번의 전격 합의에 따라 앞으로 양사는 법정 소모전을 마감하고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벌이게 될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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