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사.중국우전부, 중국서도 인터네트서비스

인터네트의 혈관이 중국대륙에도 통하게 됐다.

이제 중국 사람들도 전세계를 망라하는 컴퓨터 네트워크인 인터네트를 통해 세계와 "공식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정부가 최근 자국민의 인터네트 접속을 허용하고 이달안에 중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이다.

중국에서의 인터네트서비스 개통은 미 통신업체인 스프린트사와 중국 우전부 의 공동작품.

스프린트와 우전부는 우선 북경과 상해에 인터네트서비스센터를 설치, 컴퓨터와 모뎀을 가진 중국 국민은 누구나 인터네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 다. 스프린트사는 인터네트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회선을 얼마나 더 늘려야 할 것인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는 12억이나 되는 중국 국민이 인터네트에 관심을 가질 경우 그 수요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자본주의의 "불온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인 인터네트의 사용을 허락한 것은 몇가지 속사정이 있다.

우선 중국의 컴퓨터 애호가들이 이미 간접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인터네트 에 접속,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밀리에 인터네트에 접근하는 수많은 컴퓨터 전문가들을 색출하는 작업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중국정부는 통신의 자유를 금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이라는 것을 과거의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지난 89년의 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정부는 전국민의 팩스 사용을 금지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지난 93년 이붕 총리는 중국 국민들의 외국 텔레비전 방송시청을 금지하기 위해 위성안테나 설치를 금지했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위성안테나를 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되었다. 중국정부가 인터네트를 허용한 두번째 이유는 인터네트의 상업적 서비스를 통해 사용료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인터네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어느 정도 감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중국은 인터네트 사용을 과감하게 허용했지만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 남아있다.

그것은 중국이 반체제인사에 대해 가장 많이 사용했던 "중국으로부터의 추방 "이라는 정책이 쓸모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외국에 거주중인 반체제인사들이 인터네트라는 입을 통해 다시 중국 국민에 게 자본주의의 바람을 불어넣어 이들을 선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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