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32비트시대를 맞이한 일본의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시장에서 업체별 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게임기의 최대성수기인 연말대목에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의 32비트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 엔 터프라이지즈의 "새턴"이 호조를 보인 반면 게임소프트웨어 "슈퍼 돈키콩"을 앞세운 닌텐도와 3DO규격 멀티플레이어 "리얼"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까지 업체별 하드웨어의 출하대수는 11월22일 판매개시한 "새턴"이5 0만대, 12월3일부터 판매한 "플레이스테이션"이 30만대, 12월23일부터 판매 한 NEC 홈일렉트로닉스의 32비트게임기 "FX"가 7만대로 집계됐다.
또 실제 판매상황을 보면 "플레이스테이션"이 최대의 호조를 나타내 대부분의 매장은 "완매"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CE는 이번 주말을 기해 5만대를 추가로 출하할 계획인데 현 추세라면 반도체의 공급부족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형편이다.
"플레이스테이션"에 앞서 판매된 "새턴"은 매장별 반응이 다소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출하대수의 80%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턴"은 최근들어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그동안 호조를 보여온 격투기 게임소프트웨어 "버추얼파이터" 이외에 이렇다 할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해 3월 "리얼"을 발매한 마쓰시타는 연말에 10만대를 판매, 연내 국내판매 30만대"의 목표를 가까스로 달성했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달말까지 "슈퍼 돈키콩"을 2백10만대 출하했는데 판매대수는 이의 70%정도인 1백40만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일부소매점에서는 닌텐도 소프트웨어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32비트게임기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음을 엿볼 수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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