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동아시아경제회의(EAEC)의 창설 구상에 신중한 것과 달리 일본 재계는 지지 방침을 굳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무공 도쿄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연)는 지난 5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추진하고 있는 EAEC창설 구상을 지지키로 결정 하고 도요다회장이 오는 2월 아세안 국가를 방문할 때 공식 발표할 계획이 다. 이에 대해 무공은 일본 재계에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는 동아시아지역에의 진출에서 다른 나라에 밀려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미국의 반대에 부닥쳐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과 달리 일본 재계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미.일관계를 최우선으로 보는 시대가 이미 지나갔다는 인식이 배경에 깔려있다고 무공은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EAEC가 아시아지역만의 배타적인 자유무역 지대를 목표로 한 것이라며 일본의 참여에 제동을 걸고 있다.
EAEC구상은 아세안 6개국에 일본.중국.한국을 포함한 9개국으로 출범해 앞으로 몽고.베트남.미얀마 등을 포괄하는 경제협의체로 발전시킨다는 것으로 마 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가 제창했다. <신화수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비트코인 오르려나"...美 트럼프 주최로 7일 첫 '가상화폐 서밋' 개최
-
2
코스피, 장중 3%대 폭락...원-달러 환율 1460원 넘어서
-
3
中 2월 제조업 PMI 50.2…한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 진입
-
4
관세전쟁-엔비디아 쇼크에 코스피 3%대 급락
-
5
최상목-美 재무장관 화상면담…“한국의 경제 기여 고려해달라”
-
6
전희경 前 국회의원, 제12대 충남연구원장 취임…'싱크탱크' 본궤도 기대
-
7
취약계층 대상 정책서민금융 추가 공급…7조원 이상 상반기 조기 투입
-
8
[뉴스줌인]은행, 주담대 대출비교 서비스 속속 참전…급증하는 비대면 대출 수요 공략
-
9
'소득 하위 20%' 서민 식비, 5년새 40% 불었다...밥상물가 비상
-
10
충남, 중기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 선정… 모태펀드 600억 등 1000억 모펀드 결성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