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서 쏟아져 나온 음식물 쓰레기량은 약 8백만 , 금액으론 8조원어치에 달하며 전체 쓰레기 물량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음식물쓰레기중 공장이나 업소등 대량으로 발생하는 곳은 일괄수거되어 농촌등지에 거름, 가축사료로 활용돼 왔으나 가정에서 소량으로 발생되는 것은 속수무책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의 경우는 주방과 직결된 처리기를 사용, 업소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재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착안, 한 중소업체가 주방용 쓰레기 처리기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주)대영전자가 화제의 주인공. 이 회사는 지난 93년부터 주방용 쓰레기 처리기계 개발에 착수, 지난해 "주 레기"란 이름으로 업소용 모델 2종을 선보였다. 대영전자가 약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쓰레기투입에서 탈수, 분쇄, 건조, 배출에 이르는 전공 정을 자동제어하며 하루 최대 1백20kg, 1인당 평균발생량을 1백20g으로 볼때 약 1천명분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다단계의 과정을 거쳐밥 고기류등은 3분의 1로, 야채류는 15분의 1로 줄일뿐만 아니라 미세하게 분쇄된 찌꺼기는 사료나 거름으로 곧바로 활용할 수있어 재활용효과도 탁월 하다. 대영은 이제품을 지난해 금성사 창원공장 등 대형식당을 상대로 공급에 나섰는데 최근에는 갈비뼈등을 분쇄처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이와함 께 싱크대 밑에 장착해 사용할 수있는 가정용 모델을 개발중인데 올 4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대영전자의 영업관계자는 "주레기는 음식물로 인한 벌레서식을 방지할 수가 있고 쓰레기 발생량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종양제 실시에따른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공급가를 낮춰 보급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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